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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 손님이 3배 정도 늘었다고 보면 된다"며 "요즘은 방송 제작진과 연락하지 않지만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님께 늘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꽈배기집을 하는 안나영씨는 "방송이 정말 큰 힘이 되면서 매출액이 최소 20~30% 올랐다"며 "유동인구가 많아지니 장사가 잘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이영주씨도 "방송 이후 꾸준하게는 아니지만 매출액이 많이 늘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방송 효과가 초창기에만 반짝하고 사라졌다는 상인들도 있었다. 분식집을 하는 김나영씨(가명)는 "방송 나간 직후에는 손님이 많이 와서 방송에 출연한 가게 말고도 다른 곳에서 이것저것 사 먹었다"면서 "하지만 시간이 흘러



효과는 안 살피는 것 같다"며 "방송에 안 나왔지만 포방터시장에는 시장 전용화장실이 남녀공용 하나뿐이다. 상인이나 방문객 모두 인근 교회 화장실을 자주 이용하는데 이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어 "포방터시장이 방송에 나왔음에도 이곳 상인들 대부분은 소득이 줄고 있다. 월세가 전혀 안 오르는 것만 봐도 알





왔어요. 전날부터 줄 서야만 포방터시장 돈가스를 먹을 수 있다기에 새벽 2시에 이곳에 왔어요. 그런데 와보니 제가 1등이네요."(충북 제천에 사는 인강민씨) 10월 중순 찾은 포방터시장 돈가스집 '연돈'의 인기는 여전했다. 돈가스를 먹겠다고 새벽부터 전국 곳곳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평일 아침 9시에도 가게 옆 대기의자는 만석이었다. 홍탁집으로 유명한 '어머니와 아들'과 '부라더 쭈꾸미' '포방식당' 등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가게들도 성업 중이었다. 다만 살아난 시장 상권이 계속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방송 후 매출 급증한 곳



"나도 안 믿었는데 심지어 '당신 백종원한테 이용당하는 거다' '백종원이 당신을 챙겨줄 것 같냐'(라고 했다)고. 그래서 책임지는 것"이라고 밝해 이전을 하는 진짜 이유에 관심이 집중됐다. 제작진이 MC 김성주 정인선에게 상황을 설명해줬지만 이 내용은 방송에 공개되지 않고 묵음 처리 됐다. 19일 '골목식당'을 연출하는 정우진 PD는 뉴스1과 통화에서 식당 선정부터 성업, 그리고 제주도로 이전하게 되는 포방터시장 돈가스집의 지난 1년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담은) 자료는 다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방송 말미 예고편에 홍탁집을 기습점검하는 에피소드가 나왔듯, 일회성 방송이 아니라 식당들의 초심이 지켜지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특집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ichi@news1.kr 서울 포방터시장 방송의 힘?… 살아난 골목상권 TV 출연한 음식점들 여전히 성업 중 유동인구 없던 시장에 손님 발길 꾸준 분식집·편의점도 매출 20~30% 늘어 인기의 역풍?… 기회 뒤에 온 위기 대기 인파로 주민들 ‘소음피해’ 민원 포방터시장 돈가스집 '연돈'에서 파는 돈가스를 먹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몰려든





수 있다"며 "방송 이후 유동인구가 많아진 만큼 이를 유지하려면 외부인이 좋아할 만한 요인이 있어야 한다. 전문가가 이곳 상권을 파악하고 어떤 점을 개선할지 알려주는 형태의 서비스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용안 인턴기자 solidkjy @ fnnews.com 구자윤 기자 일이있어 근처에 갔는데 포방터 시장이 있어 들어가봤습니다. 홍탁집은 줄 안서있고 돈까스는 가게 옆으로 줄이 꽤 있더군요. 아직도 30인분만 만드나요? 시장이 그렇게 크지 안더군요.

방송상에서 공개되지 않은 것에 대해 정우진 SBS PD가 "다른 상인들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포방터시장을 떠나게 된 돈가스집의 말 못 할 숨은 사연부터 새로운 터전 제주도에 정착하기까지 시청자들이 궁금해했던 풀 스토리를 공개했다. 포방터 돈가스집은 지난해 포방터시장 편에 소개되면서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로 인해 방송 이후 몰려든 손님들로 인해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고 민원이 제기돼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결국 돈가스집 사장 부부는 제주도로 식당을

비가 많이 오고, 술에 취한 주민으로 인한 해프닝도 있었지만 장사는 무사히 마쳤다. 장사를 모두 마친 사장님들은 그동안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와 관련해 ‘백종원의 골목식당’ 겨울 특집 편을 연출한 정우진 PD는 OSEN과 전화 통화에서 “마지막 영업날은 정말 정신이 없었다. 예상하지 못한 경찰이 오는 상황도 있었고, 마지막 영업이라는 점에서 손님들이 많이 오셔서 정신이 없었다”며 “사장님들이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방법을 문의했으나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이 와중에 돈가스집은 가게 이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돈가스집이 포방터시장에서 옮긴다면 살아났던 이곳 상권이 다시 침체될 가능성도 있다. 포방터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시장이 계속 살아남으려면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중소벤처기업부, 지자체가 더욱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상인회 관계자는 "중기부, 구청 같은 곳에서 시장 살린다고 간판도 새로 달고 그늘막도 설치했는데 보여주기식 행정만 하는 것 같다. 이후

손님들이 지난 10월 16일 오전 9시 가게 옆 골목에서 번호표를 받기 위해 줄을 선 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용안 인 턴기 자 "군대 간 아들이 오늘 휴가를 나와요. 돈가스를 좋아해서 이곳 돈가스를 한번 맛보게 하고 싶어 오게 됐어요."(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박순천씨) "연차 내고 어젯밤 서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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